저는 지난 2월 19일 소산마을 한지공장에 견학을 다녀온 조현태라고 합니다.

그날 홍억선 교수님과 함께 갔던 일행은 모두 수필을 공부하는 문학도들이지요.

제가 궁금한 것은 한지를 뜰 때 발 상자를 천정에 걸린 대나무에 끈으로 매달아 놓았던데 대나무가 아주 여러개 있었어요. 왜 여러개를 마련핸는지 궁금합니다.

또 한지를 건조하는 과정에서 젖은 한지를 한 장씩 벗겨내기 쉽도록 매 장마다 아주 가느다란 실을 끼워놓았더라구요. 그 실은 어느 공정에서 삽입하며 실의 이름은 뭔지 궁금합니다.

저는 지금 질문한 대나무와 실을 소재로 수필을 쓰고 싶어서 자세한 정보를 구하오니 부디 상세히 가르쳐 주시면 좋은 수필 작품으로 보답하겠습니다.

감사합니다.       [경주에서 조현태 올림]